과기정통부가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과학관의 수장을 선임했다. 새 수장의 임기는 3년간이다.

왼쪽부터 김선옥 광주과학관장, 백운기 대구과학관장, 김영환 부산과학관장 / 과기정통부
왼쪽부터 김선옥 광주과학관장, 백운기 대구과학관장, 김영환 부산과학관장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4대 국립광주과학관장에 김선옥 전 전남지방우정청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제5대 국립대구과학관장에는 백운기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개발과장을, 제3대 국립부산과학관장에는 김영환 전 부산광역시 부시장을 추가로 임명했다.

신임 과학관장은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각 3개 과학관 관장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임명됐다. 임기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임명 후 3년간이다. 국립광주과학관장은 7일, 국립대구·부산과학관장은 12일 임명된다.

1960년생인 김선옥 신임 국립광주과학관장은 한국항공대 항공기계공학 학사와 프랑스 툴루즈 국립공대 항공공학 석사를 거쳤다. 전남지방우정청장,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국립대구·광주과학관 건립과 과학관 육성 정책을 맡아 추진한 바 있다.

백운기 신임 국립대구과학관장은 1962년생으로 경남대 생물학 학사와 동물학 석·박사를 거쳤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30년간 재직하며 전시와 교육, 연구 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대구과학관 전시연구본부장을 역임했다.

김영환 신임 국립부산과학관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대 기계공학 학사와 도시계획학 석사, 청정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과학관이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과 부산 지역 주요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