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에서 선전 중이다. 2012년 5위였던 순위가 2020년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12년, 2020년 LED 패키지 시장점유율 / 서울반도체
2012년, 2020년 LED 패키지 시장점유율 / 서울반도체
15일 서울반도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구IHS)의 자료를 인용해 2020년 글로벌 광반도체 LED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옴디아 측은 "서울반도체는 2020년 패키징 LED 매출이 4.3% 성장해 미국 LED 제조기업 루미레즈(Lumileds)를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3위 랭크의 이유에 대해 1만4000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서울반도체는 창립 후 30년간 광반도체 분야에 매진해 매년 매출액의 10% 수준인 1000억원쯤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유럽 등에서 진행된 수많은 특허 소송에서 승소하고 판매 금지와 리콜 명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서울반도체는 국내에서 LED 패키지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다.

서울반도체 한 관계자는 "특허가 존중돼야만 모든 젊은이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연주 인턴기자 yonj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