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는 FH16, FH, FM, FMX 등 대형트럭 전 차종 라인업 신제품을 20일 선보였다.

볼보트럭 신형 라인업은 총 8년의 개발 기간과 1조3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탄생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8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으로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정도 규모면 국내 수입트럭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다. 선두 주자인 것은 물론이다.

박강석 볼보트럭 코리아 대표가 20일 경기도 평택 볼보트럭 코리아 공식출고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라인업을 설명하고 있다. / 볼보트럭 코리아새롭게 공개된 볼보트럭 신형 라인업은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 기준을 준수한다. 신형 라인업은 50종이 넘는 안전 편의사양과 첨단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2021년 3월 유럽과 한국 판매를 위한 생산을 시작했으며 세계에서 2만30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박강석 볼보트럭 코리아 대표가 20일 경기도 평택 볼보트럭 코리아 공식출고센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라인업을 설명하고 있다. / 볼보트럭 코리아새롭게 공개된 볼보트럭 신형 라인업은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 기준을 준수한다. 신형 라인업은 50종이 넘는 안전 편의사양과 첨단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2021년 3월 유럽과 한국 판매를 위한 생산을 시작했으며 세계에서 2만30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볼보트럭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신형 트럭라인업은 국내 상용 브랜드로는 최초로 ▲빌트인 보조석 사각지대 카메라 ▲운전자 졸음 경고 시스템(DAS) ▲AEBS▲LDWS▲LCS 등 풀 세이프티 패키지를 탑재했다.

캡의 전면유리도 넓어졌고 얇아진 A필러와 확대된 프레임리스 리어뷰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운전자 가시성을 10%가량 향상시켰다는 것이 볼보트럭 코리아 설명이다. 헤드램프에는 차량의 회전 방향에 따라 조사 각도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전방과 마주 오는 차량의 눈부심 피해를 방지하는 안전 시스템 ‘어댑티브 하이빔’이 적용됐다.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VDS)은 신형 트럭 라인업에서 운전자 및 운행 조건별로 개인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며 VDS Evo(에보, 에볼루션의 줄임말)라는 이름으로 탑재됐다. 핸들 감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핸들링 조향이 원활해졌다. 거칠고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섀시의 움직임이 캡으로 전달되는 것을 사전에 정밀하게 제어해 높은 안정성을 제공한다.

국내처럼 교통환경이 혼잡한 국가의 상용차 주행을 고려해 교통 흐름에 따라 선행 차량이 정차시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톱 앤 고 (Stop&Go) 기능을 추가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도 선보였다. 국내 상용차 업계에 자동변속기 적용을 부른 아이쉬프트(I-SHIFT)도 탄생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버튼 하나로 연비 중심의 ‘이코노미 모드’와 연비와 파워의 밸런스를 맞춘 ‘스탠다드 모드’ 그리고 파워 중심의 ‘퍼포먼스 모드’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덤프의 경우 3단계 모드에서 오프로드 모드가 신규로 추가됐다.

전 차종에 기본으로 장착된 12인치 고화질 디지털 계기판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주행에 필요한 총체적인 정보를 보여주는 홈 뷰와 포커스 뷰·하중 뷰의 세 가지 모드 중에 선택 가능하다. 터치식 9인치 측면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및 통신 등의 첨단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신차 출시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내 트럭 업계 최초로 볼보트럭 대형모델 전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커넥트’를 탑재했다. 운행 정보와 부품 소모상태 등 차량의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으로 제공한다. ‘볼보 커넥트’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세계 볼보그룹의 제품 1백만대에 연결돼 차량 업타임과 수익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의 ‘볼보 블루 서비스 계약’을 한 차원 확대한 ‘볼보 실버 서비스 계약’도 새롭게 출시됐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동력전달장치 부품과 주요 점검 항목의 사전 점검 등의 보장기간은 5년, 최대 65만㎞까지 확대한다. 고객의 안심 운행을 지원한다. 전국 31개 수입 트럭 최대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야간정비와 24시간 고객 콜센터 등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신형 라인업으로 국내 수입 트럭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돌파하고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동시에 고객에게 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