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포티지는 기아의 주력 SUV 모델로 유럽 등 해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기아에서 외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6세대 신형 스포티지 전면과 측면부 / 기아
기아에서 외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6세대 신형 스포티지 전면과 측면부 / 기아
31일 기아가 외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신형 스포티지는 5세대 모델로, 2015년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만이다. 스포티지는 1993년 등장한 후 2020년까지 세계 누적 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에는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라는 내용의 브랜드 방향성을 삽인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차체 크기를 키워 스포티한 목적의 SUV 특성을 살리고 차체 실루엣도 웅장하게 구현했다는 것이 기아 측 설명이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날렵한 형태로 설계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국내 준중형 SUV 중 최초로 탑재된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담함과 자연의 감성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모던함을 반영해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