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디어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시 비대면 미팅을 진행하기 위해 '리모트미팅'을 적극 활용 중이다.

비대면 재택·원격근무 서비스 전문 기업 알서포트는 KBS미디어가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도입한데 이어 최근 전용 화상회의실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리모트미팅박스(왼쪽)’로 구축한 KBS미디어 전용 화상회의실 / 알서포트
리모트미팅박스(왼쪽)’로 구축한 KBS미디어 전용 화상회의실 / 알서포트
KBS미디어는 공영방송 KBS의 자회사로 KBS의 콘텐츠 국내외 유통과 라이선싱을 담당한다. KBS미디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출장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도입했다.

매주 최소 2회 이상 일본, 미국을 비롯한 80여개 국가의 바이어들과의 화상회의를 ‘리모트미팅’으로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매주 상시 인력 채용을 위한 비대면 면접에도 ‘리모트미팅’을 활용하고 있다.

KBS미디어 관계자는 "음질, 화질과 같은 성능이나 안정성, 기능에 대해 이미 내부에서 충분히 검증된 제품이라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해외 유수의 화상회의 솔루션 대비 월등한 사용 편의성으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도 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KBS미디어는 ‘리모트미팅’ 서비스 도입에 이어 최근 ‘리모트미팅박스’로 전용 화상회의실도 구축했다. ‘리모트미팅박스’는 리모트미팅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셋톱 박스와 전용 리모컨, 고화질 풀 HD 카메라, HD 스피커를 함께 제공하는 화상회의 하드웨어 패키지다.

KBS미디어 관계자는 "화상회의를 위해 따로 노트북을 챙길 필요도 없고 TV처럼 리모컨 조작만으로 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 측면에서 화상회의는 필수적인 업무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으로 차별적인 사용 편의성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리모트미팅이 업무 연속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