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2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9주년 기념식’에서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9주년 기념식에서 12대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에 취임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왼쪽)과 박수현 11대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9주년 기념식에서 12대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에 취임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왼쪽)과 박수현 11대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다. 김상옥 의사의 독립 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선생, 이시영 선생, 조소앙 선생을 필두로 독립운동가 54인에 의해 1948년에 설립됐다. 김상옥 의사는 조선의열단 단원으로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항일 투쟁을 이어간 인물이다.

윤홍근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당시 항일무장투쟁을 본격 전개하는 계기가 된 종로 경찰서 폭파 사건의 주역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 회장직 임명을 받는 것이 무척 영광스럽다"면서도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중심 독립운동기념사업회로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후세에 계승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향후 서울 종로에 있는 김상옥 의사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3년 ‘김상옥 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맞아 일제 탄압에 맞서 대한 독립에 투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