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데이터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해 강화된 데이터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이미지와 NHN 데이터 로고 / NHN
데이터바우처 이미지와 NHN 데이터 로고 / NHN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상품과 가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수요기업과 데이터를 판매, 가공하는 공급기업이 사업에 참여한다.

4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NHN 데이터는 올해 앱 데이터 상품 2종을 새롭게 추가하며 수요기업의 데이터 활용 폭을 넓혔다. NHN 데이터는 수집된 2800만개의 ADID를 통해 앱 설치 수와 앱 순위 목록 등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앱 설치자 성별과 연령 데이터를 추출한다. 업종별 웹사이트 방문자들의 행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웹 데이터 상품도 총 6종 마련했다.

수요기업은 NHN DATA의 앱·웹 데이터 상품을 활용해 자사 및 동종 업종 앱 설치 현황과 웹사이트 방문자의 유입 경로, 구매 정보, 관심사 등을 파악할 수 있다. 2021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이브타임’은 NHN 데이터의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활용해 자사몰 방문자의 외부 활동을 파악, 온라인 광고 전략을 재정비하고 광고 효율화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생활용품 제조사 ‘큐어라이프’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관심사 분석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NHN 데이터의 데이터 상품을 활용했다.

큐어라이프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관적인 선택 대신 NHN DATA의 데이터를 근거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도 데이터 상품을 쉽게 활용할 수 있었고, 내부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HN 데이터는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 보다 강화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다이티(Dighty)’를 기반으로 데이터 상품 및 가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N 데이터는 ‘다이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적재, 분석, 타겟 추출, 마케팅 연동과 같은 데이터 활용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터 등 실무자가 다양한 앱 데이터를 직접 조회, 활용할 수 있는 ‘다이티 셀프 마켓’을 선보이며 '다이티’ 플랫폼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2021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NHN 데이터의 앱 데이터를 선택한 기업은 ‘다이티 셀프 마켓’ 등 다이티의 인사이트 토털 솔루션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NHN 데이터 측은 "신규 AI 솔루션 출시 및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다이티’ 플랫폼 중심의 데이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서는 ‘다이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용도 높은 앱 데이터를 추가 제공할 수 있게 돼 수요기업들과 더 많은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