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립의약품의료기기청(NAMMD)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휴젤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9년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에 돌입한 바 있다.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6월 유럽 11개국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올해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해당 승인 권고 의견을 시작으로 같은 달 프랑스를 비롯해 현재 오스트리아, 영국, 이번 루마니아까지 총 4개 국가의 판매허가를 획득을 완료했다.

휴젤 관계자는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유럽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은 현재 5000억원 규모로 미국, 중국과 함께 전 세계 미용용 톡신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며 "현재 유럽 주요 11개국에 대한 품목허가 획득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해당 국가 내 빠른 시장 안착에 주력, 기존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는 자사 HA필러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