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전문기업 대영채비가 일본 미쓰이플랜트시스템(MPS), 한국 미쓰이 물산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중앙)와 한국미쓰이물산 김대진 본부총괄팀장(왼쪽), MPS 시모다이라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중앙)와 한국미쓰이물산 김대진 본부총괄팀장(왼쪽), MPS 시모다이라
키즈히로 본부장(오른쪽)이 채비의 상징인 V자 모양을 만들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시모다이라 키즈히로 MPS 본부장, 김대진 한국미쓰이물산 프로젝트 본부총괄 팀장 등 미쓰이 그룹 계열사가 참석했다. 대영채비와 미쓰이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쿄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일본 내 충전기 제조와 운영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3사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사안이다. 대영채비의 핵심기술이 협약을 성사하게 된 동기가 됐다. 또한 일본 내 운영사업 추진의 근원이 된다. 구체적으로 대영채비의 ▲국내외 전기차충전 인프라 구축 기술 ▲실시간 관제시스템을 통한 충전 서비스 노하우 ▲국제공인에 준하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술 등의 기술과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된다. 일본의 전기차 산업 발전에 국내 기업의 핵심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쓰이 그룹 계열사인 MPS는 2007년에 설립된 전력운송 및 제강·제철·화학 관련 인프라 기업이다. 미쓰이 물산은 전 세계 150여 곳의 거점을 활용하여 다국적 사업 활성화에 주력하는 일본의 대표 종합상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