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2일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인터넷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대 월 1만원대 요금으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 1인가구는 전체 인구의 31.7% 수준인 664만3000가구다. 이중 20대의 비중은 19.1%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20대 1인 가구 전용 상품 출시의 배경으로, 20대 1인 가구가 자취로 홈 상품의 필요성을 처음 인지하게 되는 고객군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20대 1인 가구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20대 1인 가구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이번에 개설된 신규 인터넷 요금제는 ▲100M(월 1만9800원) ▲500M(월 2만6400원) ▲1G(월 3만3000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인터넷 요금제에 기본 포함돼 있던 와이파이 혜택을 제외하고 월 이용료를 4400원가량 낮췄다.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이 중간 해지가 힘든 장기 약정 없이 1년 단위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정기간 동안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1회 이전설치비 면제 혜택과 정기적인 방학이나 휴학 등 20대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최대 1년간 서비스를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인터넷과 와이파이가 동시에 필요한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가 기본 구성품에 포함돼 있는 기존 다이렉트 요금제에도 가입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필요치 않은 고객은 월 1만9800원에 100M 인터넷을 제공하는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디지털커머스사업담당은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공식온라인 스토어 전용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MZ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