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이하 씨게이트)가 올해 4분기(마감 회계연도 7월 1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씨게이트는 2022년 4분기 실적 및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에서 올해 4분기 26억3000만 달러(한화 약 3조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억7600만 달러로, 4억82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4분기 대비 42.7%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씨게이트 본사 / 씨게이트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씨게이트 본사 / 씨게이트
씨게이트의 회장 겸 CEO 데이브 모슬리(Dave Mosley)는 "씨게이트의 6월 분기에는 안정적인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의 긍정적인 영향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 영향과 글로벌 소비자 경제 상황 약화 현상으로 손실 영향을 받았다. 이 같은 영향은 레거시 마켓의 소비자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 해 기준으로 보면 전년대비 상승했다. 올해 매출액은 116억6100만 달러로 106억81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대비 9.2% 상승했다. 순이익은 16억4900만 달러로 13억14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대비 25.5% 상승했다.

모슬리 CEO는 "복합적인 시장 문제가 9월 분기까지 계속 되고 있다. 거시적 불확실성과 비 HDD 부품 부족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고객을 위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수익성을 보장하고자 비용을 관리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으로는 여러 가지 성장 촉진 요소가 계속해서 데이터 및 대용량 스토리지 솔루션의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2023년 1분기 약 2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