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가 최근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라 경량화 소재 사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전기차에는 무거운 전자 부품들이 사용되는 만큼 이를 지탱할 고강도의 경량화 소재들을 개발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최근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서 경량화가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전기차 전용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납품하고 있는 경량화 제품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타이어에 맞춘 전용 타이어 코드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동안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탄소섬유는 강도는 높고 무게는 가벼워 자동차, 풍력,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소재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수소전지차량용 연료탱크와 전기차 부품, 자동차 골격 구조 보강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 탄소섬유 공장 생산능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