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이하, PCTC)이 경기도 평택항과 일본 동안의 주요 항만을 잇는 신규항로를 개설했다.

PCTC는 16일 평택항 한진평택컨테이너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취항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항만물류협회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손정호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장, 서정원 평택해양경찰서 서장, 조규동 평택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황두건 경기평택항만공사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항만물류협회장(오른쪽에서 4번째),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왼쪽에서 8번째) 등 취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진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항만물류협회장(오른쪽에서 4번째),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왼쪽에서 8번째) 등 취항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진
신규 항로는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를 경유해 평택항으로 이어진다. 264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1만3680톤(t)급의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지니호가 이 항로에서 운행하게 된다.

선박은 16일 평택항에 입항한 뒤 17일 출항한다. 이후 부산항 신항을 거쳐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항, 19일 오전 나고야항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PCTC는 중국·베트남·태국 등 총 11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물동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2만 TEU다.

PCTC 관계자는 "평택-일본 간 신규항로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에 집중하고, 선사 및 평택항을 비롯해 고객 모두 신규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신규항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평택항 이용고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