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각본 없는 토크 쇼 ‘리얼 톡(Real Talk)’을 열고, 임직원과의 소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리얼 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경영진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경영진이 즉석에서 답하는 행사다. 이날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형으로 불러도 되냐"는 임직원의 갑작스런 질문에 "그렇게 불러주신다면 영광이다"고 답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9일 각본 없는 토크 쇼 ‘리얼 톡(Real Talk)’을 개최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9일 각본 없는 토크 쇼 ‘리얼 톡(Real Talk)’을 개최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00명의 임직원들은 현장에 참석했으며 나머지 임직원들은 사내 방송과 온라인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참석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회사의 경영전략부터 임금·보너스 계획까지 15건의 질문을 던졌고 존림 사장과 경영진은 이에 대답했다.

회사 측은 존림 사장이 취임 이후 모든 구성원이 ‘원 팀(One Team)’으로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이 대표적이다. 리버스 멘토링은 신입사원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상호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임직원 공청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회사 정책 수립 및 복지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 문화는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원 팀(One Team)’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