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 자회사 ‘NHN 빅풋’을 흡수합병한다.

NHN은 10월 1일 NHN 빅풋 흡수합병을 통해 게임사업조직을 본사로 통합했다고 4일 밝혔다.

게임사업조직 수장은 NHN 빅풋을 이끌었던 김상호 전 대표가 맡는다. 김 전 대표는 2003년 입사해 미국법인 NHN USA와 게임 소싱 및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했다. 2018년부터 NHN 빅풋을 맡아 게임 사업을 이끌었다.

NHN 게임사업본부는 이번 조직 통합으로 클래식 웹보드와 모바일 웹보드, 캐주얼 등 3개 사업그룹과 자체 제작 프로젝트를 포함한 2개의 제작 그룹, 게임기술센터 및 게임사업 전략실, 게임사업실, 콘텐츠프로덕션랩 등으로 개편됐다.

NHN은 게임사업본부를 앞세워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 게임 사업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 및 서비스하며 축적해온 재화 가치 관리 노하우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또 한국은 NHN이, 일본은 자회사 NHN 플레이아트가 각각 모바일 게임 개발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집중한다. 이 외에도 하반기에는 홀덤 장르 ‘더블에이포커’, 미드코어 장르 ‘다키스트 데이즈’ 등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대외환경 변화와 웹3.0 대중화 흐름 등 게임산업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라며 "게임을 주축으로 콘텐츠, 기술, 결제, 커머스 등 타 사업 부문 간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