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인기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달 10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루아’의 초반 성과도 원만해 연말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14일 엠게임은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3%, 당기순이익은 2%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는 열혈강호 온라인이 견인했다. 열혈강호의 올해 10월 기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원 대비 42% 증가하며 서비스 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매출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또 북미와 터키 지역에 서비스 중인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온라인’의 인기도 이번 실적에서 제 역할을 했다.

엠게임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열혈강호 온라인이 이번달 중국 광군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연내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이달 10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루아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진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4분기 신규 매출로 반영돼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다.

엠게임은 신작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도 속도를 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은 귀혼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MMORPG ‘귀혼M’을 개발 중이다. 위믹스 온보딩 될 예정인 ‘영웅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블록체인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