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의 주요 타이틀 중 하나인 ‘나이트 온라인’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열혈강호 온라인으로 중국 게임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엠게임이 나이트 온라인으로 실적 쌍끌이에 성공할 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일 엠게임에 따르면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온라인’이
미국과 터키 지역 매출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8%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나이트 온라인의 월 평균 매출인 136%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신규 서버 오픈 효과다. 이에 나이트 온라인의 신규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146% 올랐다. 현재까지도 접속하기까지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신규 서버 1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는 엠게임이 올해 4분기 열혈강호 온라인과 함께 나이트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현재 중국 게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현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올라 엠게임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1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열혈강호 온라인에 중국 광군제 이벤트 등을 실시해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나이트 온라인의 신규 서버 오픈 효과가 반영될 경우 엠게임이 올해 4분기 및 연말 실적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