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는 7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 3035억4000만원, 영업이익 14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익은 15.3% 증가했다.

대원미디어는 매출 증가요인으로 ▲킬러 콘텐츠 ‘짱구는 못말려’, ‘무직타이거’, ‘먼작귀’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의 콘텐츠 사업이 2년 연속 매출 성장했고, ▲웹툰 및 웹소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픽코마 등 글로벌 플랫폼에 자리잡는 작품이 증가해 종속회사의 온라인 출판 사업 매출 증가 추세있다는 점, ▲종속회사의 애니메이션 방송 사업 확대 및 VOD, OTT 등 매출처 확대 등을 꼽았다.

회사는 영업이익에 대해 2021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닌텐도 유통 사업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캐릭터 라이선스, 출판, 방송 등 이익률이 더 높은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슬램덩크는 관련 서적이 100만부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출판 사업 전개와 맞물려 올해 대원씨아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원미디어의 자체 IP ‘아머드 사우루스’는 국내를 넘어 올해 2분기 일본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4년 북미를 비롯한 유럽과 남미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리메이크 버전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무직타이거도 올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당사가 영위하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