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올해부터 국내 대학과 연계한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 대상 학교 수를 기존 1개에서 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내용, 평가제도 및 절차 등을 안내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회 전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개인정보위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회 전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개인정보위
2022년 시작한 해당 사업은 개인정보보호 분야 대학 특성화 지원을 통해 미래의 혁신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5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한다.

개인정보위는 2022년 선정된 1개 대학과 올해 선정되는 4개 대학을 포함해 총 5개 국내 대학에 개인정보보호 전공개설,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협약체결 등을 거쳐 5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희망 대학은 3월 6일부터 4월 6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개인정보에 대한 법적·기술적 전문지식과 역량을 겸비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인력을 양성할 기반은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적 전문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