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 ‘위믹스 3.0’을 글로벌 메인넷 업계 톱5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AMA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AMA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 갈무리
위메이드는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믹스 홀더 대상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커뮤니티, 투자자와 소통을 위해 열리는 것으로 장 대표는 지난해 말 매 분기별로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3.0을 글로벌 톱 5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세계에서는 메인넷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국에서는 위믹스가 1등이다"라며 "글로벌에서는 12~13위 수준으로 메인넷 중 가장 지갑 수가 많고 트랜잭션 볼륨이 큰 메인넷이 되겠다는 점과 함께 올해 글로벌 순위 톱5 진입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유통량이다. 앞서 위믹스는 이를 이유로 여러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투자를 통해 위믹스를 사용하는 것은 생태계에 도움이 된다는 확인을 받은 프로젝트만 진행하겠다"며 "투자를 잘해서 적재적소에 불필요하게 위믹스를 유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믹스 플랫폼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의 25%를 전체 유통 물량 조절하는 ‘바이백 앤 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위믹스 토크노믹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설계하는 것 외에 고려하는 것은 없다. 우려없이 잘 관리하고 실행해 더 많은 바이백 앤 번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소송 취하 배경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장 대표는 "새로운 산업, 시장을 만들어가는 협력 관계라는 것이 본질적인 거래소와의 관계이고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와도 기본적으로 같이 산업 만들고 시장 만들어야 하는 공생관계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시점에서는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내 거레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는 상태라서 지난해에 벌어진 일은 다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위믹스의 목적은 생태계 확장과 성장이지 법적인 분쟁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