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업무가 디지털화되고 근무 형태가 ‘하이브리드’화 되면서 업무용 PC의 성능과 관리성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인텔은 3년 전의 시스템 대비 확실한 생산성 향상과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을 선보이며, 기업의 업무용 PC 세대교체의 시기를 알렸다.

인텔은 23일(미국시각) 기업용 PC를 위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vPro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vPro 플랫폼은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성능과 보안성, 강력한 관리성을 갖춰,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시킨다.

기업의 주요 업무 환경에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을 사용한 업무용 PC는 3년 전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 대비 50% 이상 향상된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서도 하드웨어 기반 보안 위협 탐지 기능이나 가상화 기반 보안 기능들을 통해 4년 전 PC보다 공격에 대한 노출을 크게 줄이고, 이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한다. 또한 강력한 원격 관리 기능은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관리성을 제공한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의 주요 특징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의 주요 특징 /인텔
보안성과 관리성 돋보이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

인텔의 vPro 기술은 비즈니스 컴퓨팅 플랫폼에서 지난 20년 가까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온 바 있다. 인텔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성된 새로운 vPro 플랫폼이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PC에 뛰어난 성능을 통한 생산성, 안전한 사용 환경을 위한 높은 보안성,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도 일관된 관리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스테파니 할포드(Stephanie Hallford)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부사장은 "최신 고성능 PC로의 교체는 이제 ‘사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 라고 강조했다.

보안성 측면에서 인텔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이 4년 전의 디바이스보다 사이버 보안 공격에 대한 노출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높은 보안성은 인텔의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들과 최신 윈도 환경, 서드파티 솔루션들이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최신 PC의 높은 보안성은 보안 위협에 따른 생산성 저하를 막는 것 뿐 아니라, 기업 내 보안 관련 조직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된 인텔의 TDT(Threat Detection Technology)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랜섬웨어 등의 보안 위협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 조치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기능 지원은 높은 보안성에 따른 성능 부담도 최소화한다. 인텔은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기술을 탑재한 인텔의 vPro 플랫폼 기반 PC가 경쟁 제품 대비 보안 위협에 대한 영향을 26% 정도 덜 받는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인텔의 vPro는 폭넓은 규모의 기업들을 위한 뛰어난 관리성도 갖추고 있다. vPro 플랫폼의 AMT(Active Management Technology)등 원격 관리 기능은 IT 관리자와 사용자가 모두 기업의 방화벽 밖에 분산되어 위치하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도 일관적인 관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PC가 꺼져 있는 상황에서도 관리자가 원격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패치와 업데이트 등 관리 작업을 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갖췄다.

최신 vPro 플랫폼은 3년 전 플랫폼보다 더 나은 생산성, 보안성을 제공한다 /인텔
최신 vPro 플랫폼은 3년 전 플랫폼보다 더 나은 생산성, 보안성을 제공한다 /인텔
3년 전 PC 대비 크게 향상된 생산성 제공

새로운 PC로의 교체는 윈도11 등 새로운 사용 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가장 매끄러운 방법이다. 인텔은 더 높은 성능과 보안성을 갖춘 새로운 PC로의 교체가 이제는 생산성을 위한 ‘필수 투자’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PC로의 교체에서 최신 인텔 vPro 플랫폼 기반 PC는 경쟁 제품 대비 더 낮은 운영 비용, 더 적은 운영 문제와 비용 손실, 더 경제적인 전달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일반적인 PC 교체 주기인 3년 전의 PC와 비교하면, 최신 세대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는 더 많은 코어, 더 높은 성능, 더욱 강화된 보안성, 와이파이 6E 등의 향상된 연결성, 더 얇고 가벼운 폼팩터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성능 측면에서 인텔은 최신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을 사용한 PC가 3년 전 PC 대비 두 배의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경쟁 제품보다는 40% 높은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신 코어 프로세서의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더 많은 코어 수는 복잡한 워크로드에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3년 전 대비 큰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3년 전 대비 큰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인텔
실제 업무 환경을 위한 성능에서 데스크톱 PC용 13세대 코어 i9-13900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인 코어 i9-12900 대비 시스마크(SYSmark) 30 테스트에서 7%, UL 프로시온(UL Procyon) 테스트에서는 1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노트북 PC에서 13세대 코어 i7-1370P는 이전 세대인 i7-1280P 대비 SYSmark 30에서 11%, UL Procyon에서 12%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3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코어 i9-13900은 3년 전의 코어 i9-10900 대비 시스마크30에서 65%, UL 프로시온에서 51%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노트북 PC에서 코어 i7-1370P는 3년 전의 i7-10610U 대비 시스마크 30에서는 2.3배, UL 프로시온에서는 59%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현재의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시스마크30에서 코어 i9-13900은 AMD 라이젠 9 7900 대비 12% 더 높은 성능을, 코어 i7-1370P는 라이젠 7 6850U 대비 40%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 환경의 멀티태스킹 상황에서도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vPro 플랫폼은 3년 전 시스템보다 확연히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사용한 협업과 파워BI 리포트 편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데이터 분석 협업 환경에서 13세대 코어 i7-1370P는 3년 전의 코어 i7-10610U보다 2.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멀티태스킹 워크플로우에서는 코어 i9-13900이 3년 전 코어 i9-10900 대비 2.3배 높은 성능을 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vPro 플랫폼을 사용한 디바이스는 2023년 중 170개 이상 디자인이 다양한 파트너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HP, 델, 레노버 등 전통적인 대형 PC 제조사 뿐 아니라 에이수스, 에이서, 삼성전자, 파나소닉, 후지쯔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제품군 또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엔트리급 워크스테이션 영역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제품들이 선보일 계획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