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기술은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다. 오늘 열리는 ‘InnoEX’ 포럼에는 저명한 연사들이 모여 글로벌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Sophia Chong(소피아 정) HKTDC 부국장은 HKTDC(홍콩무역발전국)가 12일 오전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으로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InnoEX’ 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피아 정 HKTDC 부국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황혜빈 기자
소피아 정 HKTDC 부국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황혜빈 기자
InnoEX는 홍콩 정부(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적인 기술 박람회로, 12~15일 홍콩 컨벤션 및 전시 센터(HKCEC)에서 진행된다. 포럼과 함께 홍콩 전자 박람회, 홍콩 국제 조명 박람회가 함께 진행된다.

InnoEX에는 한국·캐나다·중국·필란드·홍콩·일본·싱가포르 등 19개 국가에서 2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홍콩 당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최첨단 I&T(Information&Technology) 기술이 도입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국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 개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도록 초청했다. 홍콩 정부와 HKTDC는 기업간거래(B2B), 정부간거래(G2G), 정부와기업간거래(G2B)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혁신의 상용화 촉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업과 시장 간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소피아 정 HKTDC 부국장과 장광쥔(張廣軍) 중국 과학기술부 차관, 선동(Dong SUN)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 등이 개회사를 전했다.

정 부국장은 "세계적인 R&D 시스템과 함께 재능과 과학 기술이 탄탄한 홍콩이 함께 번성하고 있다"며 "홍콩의 IT 기술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역량을 더욱 발휘하기 위해 국제적인 규모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허브인 InnoEX는 차세대 스마트 솔루션과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한다"면서 "각 나라의 전문가, 기업의 리더 및 투자자들이 모여 지역 및 부문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모든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 부국장은 InnoEX 전시회를 위해 총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을 비롯해 스타트업을 포함해 3000개가량의 기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정 부국장은 "각 기업들의 기술과 혁신이 홍콩의 국제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nnoEX에 초청된 기업들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가전제품과 조명 제품들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정 부국장은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우리의 온라인 매칭 플랫폼은 시장에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선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은 "혁신과 기술의 비즈니스는 오늘 시작되며, (포럼이 진행되는) 일주일 중 어느 날이든 보람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며 "올해 InnoEX의 주제는 세계를 혁신과 연결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홍콩 정부는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고, 향후 5~10년간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스마트시티 개발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선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황혜빈 기자
선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황혜빈 기자
선 장관은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적인 발전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는 교통 관리를 개선하고 대중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편리한 여행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선 장관은 이를 위해 빅데이터 및 교통 체증 요인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2025년까지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구현할 것이다"라며 "이런 것들은 확실히 우리의 생활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혜빈 기자 emp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