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19일 중국 선전에서 제20회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Global Analyst Summit, 이하 HAS)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서밋에는 전 세계 산업 애널리스트와 재무 분석가, 주요 오피니언 리더 등 1000명쯤이 참석해 ICT 산업의 발전 전략과 디지털 전환 로드맵, 향후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

2004년 시작된 화웨이의 연례행사인 HAS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서밋은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화웨이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세션을 제공한다.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화웨이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 화웨이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화웨이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 화웨이
사브리나 멍(Sabrina Meng) 화웨이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디지털화가 전 산업 영역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가 연결성(커넥티비티), 컴퓨팅, 스토리지,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멍 순환회장은 "화웨이는 고객에게 간소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해 낮은 비용으로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화웨이의 목표는 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멍 순환회장은 화웨이의 최근 10년 디지털 전환 경험 기반 세 가지 주요 시사점으로 디지털 전환 전략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인텔리전스 등을 강조했다.

화웨이는 HAS에서 미래의 지능형 세상에 대한 생각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조우 홍(Zhou Hong) 화웨이 전략 연구소장은 경험을 체계적인 지식으로 전환하고 인텔리전스의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는 향후 10년간 네트워크 성능을 100배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컴퓨팅 분야에서는 새로운 모델과 아키텍처, 구성 요소를 구축하고, 인텔리전스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