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금융 시장을 겨냥해 자사 인지도 확대에도 무게를 싣는다.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은 1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에 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14일 기획재정부, ADB 연차총회 후원 협약을 맺은데 따라 신한은행은 기업전시부스 운영, 네트워킹 허브 공용공간 조성, 참가자 오찬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은 ‘금융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전시 홍보관을 운영해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 신한카드의 ‘페이스 플레이’ 등 각국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체험 및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국내 금융업 발전,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개회식, 해외금융회사 경영진 미팅, 신사업 업무협약(MOU), 공식 오찬·만찬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금융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ADB 연차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후원은행으로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DB는 지난 1966년 아시아 경제 성장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로 회원국의 빈곤 해소를 위해 대출, 기술 지원, 보조금 및 지분 투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ADB 연차총회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인천 송도에서 대면으로 개최하며 6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