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가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신작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해 반등한다는 목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9일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06억원, 당기순손실은 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 1분기말에 출시한 신작 ‘BT21 팝스타’와 첫 플레이앤언(P&E) 게임 ‘애니팡 매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 또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 투자 및 외부 투자사 지분법 손실 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이번 분기도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2분기부터는 개발 신작과 블록체인 게임을 예정대로 출시하며 부진 극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위메이드플레이는 창사 이래 첫 미드코어 신작이자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인 ‘프로젝트 M3’를 올해 4분기 출시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토즈가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게임 ‘애니팡 코인즈’, ‘애니팡 블라스트’ 등은 오는 5월부터 순차 출시한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자회사 육성을 통한 신작 라인업 확보 등 서비스 확대와 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콘텐츠 발굴, 광고사업 확장 등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새로운 사업 구조가 구축되는 연내에는 매출 다변화 등 가시적 성과를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