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는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이오코리아2023이 12일 마무리 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2023은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2023가 12일 마무리됐다. / 진흥원
올해로 18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2023가 12일 마무리됐다. / 진흥원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이 융·복합 및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51개국 730여개사, 2만9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전시, 컨퍼런스, 인베스트 페어 등 모든 프로그램이 현장 중심으로 운영됐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미팅이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3일 간 500여명 이상의 참가자, 1200여건 이상의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대면 중심의 미팅 방식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해외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미팅 건수 역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전시에서는 아이큐비아(IQVIA), 랩코프(LapCorp),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18개국 338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주제별로 전시관을 구분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존 ▲임상시험기관(CRO)존 ▲첨단재생의료관, 호주, 캐나다, 독일 등 해외 우수 바이오헬스분야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국가관 등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가한 해외 기업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그 중 국가관에는 100여명 이상의 현지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는 등 활발히 교류했다.

더불어 바이오코리아2023에 참가한 AI, 정밀의료, 항암, 세포치료제 등 다수의 캐나다 사절단 기업들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해 공장 투어를 진행했으며,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재생의료, 백신, 유전자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차세대 임상시험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신 이슈와 기술 동향에 대한 21개의 세션이 마련되었으며, 연사 120여명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기에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차세대 임상시험’과‘인공지능 신약개발’세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마지막으로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재생의료, 디지털치료제, 치료제, 백신, 융합형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 6개 세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으며, 바이오헬스분야 34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경영 전략 및 비전을 소개했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국내·외 기업, 기관 및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바이오코리아2023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