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0] CES 최대 이슈는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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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입력 2010.01.09 16:23 | 수정 2010.01.09 17:10




< LG는 3D 영상을 생방송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


작년부터 3D 영상과 관련된 제품이 속속 공개되는가
싶더니 2010년 1월 처음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쇼 라스베이거스 CES에서는 모든
게 3D 투성이다.


CES 행사장 가운데 세계 주요 가전사가 밀집한 센트럴
홀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3D 위주로 바뀌어 있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가장 규모가
큰 삼성과 LG는 물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옵토마 등도 3D 영상을 프로젝터로 재생하는가
하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등도 모두 3D 콘텐츠 재생이 가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TV를 공개했다. 가는 곳마다 3D 영상 감상을 위한 전용 안경을 낀 사람들이
보인다.


본래 3D 영상은 소니와 파나소닉이 주도했다. 소니는
OLED TV에 막대한 투자를 했으나 삼성과 LG가 LED BLU TV를 출시하면서 크게 이슈화하지
못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3D 영상을 카드로 꺼내들었다. 대부분의 방송장비가
소니 제품이고 또 방송촬영용 디지털 카메라 또한 소니 제품인 만큼 3D 영상 제작이
가능한 카메라와 방송장비를 갖추고 콘텐츠 확보와 함께 하드웨어 시장에 한 발 먼저
내딪게다는 각오다.


실제 소니는 올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경기 중 최대 25경기까지 3D 영상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소니는 이에 맞춰 양산용
3DTV를 다수 발매하려 하고 있다.



< 소니는 OLED TV의 느린 보급을 만회하기 위해 3DTV에
눈을 돌렸다. >


파나소닉의 행보도 눈에 띈다. 파나소닉은 예전부터
할리우드에 파나소닉 할리우드 연구소를 설립하고 3D 영상과 관련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영화 '아바타' 제작 당시부터 마케팅에 참여해온 탓에 '아바타'의
세계적인 흥향은 파나소닉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 촬영용 비디오 카메라, 3DTV, 3D BDP를 모두 갖춘 파나소닉
>


파나소닉은 LCD보다는 PDP TV 제품 쪽이 강세를 보여
왔는데 이번 CES에서도 3D 영상을 재생하는 PDP 제품군을 다수 선보이는 한편, 3D
영상에 대응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영상용 액티브 셔터 글라스 'TY-EW3D10',
그리고 한 대의 몸체에 두 개의 렌즈가 달려 있어 3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소형 3D
HD 비디오 카메라도 선보였다.



< 샤프전자도 블루레이 3D LED TV '아쿠오스'를 다수 전시했다.
>


삼성은 LED TV에 3D 영상을 접목시킨 '3D LED TV'를
전시했다. 삼성의 3D LED TV는 일본 가전기업의 3DTV나 PDP, LCD보다 확연히 얇고
세련된 디자인, 고화질을 자랑했다. 부스 중앙에 마련된 대형 3D에서는 쉼 없이 3D
영상이 흘러나왔다.




< 삼성 역시 LED TV가 3D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는 LG도 마찬가지. LG는 각기 다른 방식인 유저
트래킹 방식과 셔터글라스 방식의 3DTV를 전시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3D 카메라를
지원하는 55인치 LCD TV와 3D 영상을 라이브로 송출하는 LED BLU 채택 3D LCD TV,
작년에 발표했던 55인치보다 한층 커진 72인치 3D LCD TV 등을 선보였다.




< 72인치 3D LCD TV 및 3D 모니터 등을 공개한 LG >


TV 외에 3D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LG가 적극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풀 HD급 3D 프로젝터 'CF3D'는 종전의
렌즈 2개를 사용하던 것에서 하나의 렌즈만을 사용하고 몸체 안쪽에 2개의 램프와
영상 엔진을 넣어 상을 조절하는 방식의 3D 프로젝터를 공개했다.



작년 KES에서 LG가 선보인 프로젝터 3D 영상은 2개의
프로젝터를 동시에 투사하는 방식이었는데 하나의 프로젝터로 가능해진 셈이다. 이
같은 방식은 2개의 RGB 컬러, 즉 6개의 컬러 휠을 정밀하게 조절해야 해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고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홈시어터
시장과 대형 TV 시장이 크게 성장했던 것처럼 올해에는 남아공 월드컵 특수가 있어
3D 영상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드컵 경기 중 상당수가
3D로 송출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5월 경에 'CF3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국내 출시일과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지만 예상 판매 가격은 약 1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생상한 영상을 보여주는 3D 영상은
무척 매력적이다. 고화소와 높은 프레임 레이트로 인해 3D 영상의 리얼리티는 해마다
다르게 향상되고 있다. '아바타'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들이 3D로 제작되어 상영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3D 방송이 시작되게 된다. 아직 3D 콘텐츠가 많이
부족하고 본격적인 하드웨어 보급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안방에서 입체 영상을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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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거스 현지취재 IT조선 이상훈 기자 tearhun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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