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식료품을 냉장고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로 바로 주문하고, 집안 로봇 청소기를 스마트 폰으로 가동시키며, 집안 상황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세상. 꿈의 통신이라 불리는 LTE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KINTEX 전시관에서 제 42회 2011년 한국전자전(이하 KES 2011)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약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고, 부스도 2300개에 이를 만큼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올해 유럽발 경기침체에도 불구 해외 초청 바이어도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스페인 등 총 17개국 330명으로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규모의 바이어 단이 방한해 전시회 기간 동안 IT제품과 기술 구매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KES 2011의 주제는 'Be Smart'. 스마트 폰이 대중화 됨에 따라 '스마트'라는 단어가 상당히 가까워졌는데, 이번 전시회는 모바일 산업 관련 완제품 뿐 아니라 여기에 포함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대거 공개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첨단 3D게임존, 아이들 두뇌 집중력을 키워주는 브레인레이싱, 디지털레고를 이용한 창의성 프로그래밍 체험, 트랜스포머3 등 영등포 CGV와 공동으로 기획한 ‘3D 필름 페스티벌’과 현장 ‘3D무비상영관’ 등 첨단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특히 일반인들의 생활을 좀 더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들이 나왔다.

 

 

삼성과 LG가 최근 출시한 LTE 폰을 일반인들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고, 발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구비했다.

 

삼성은 플레이트7 PC를 공개, 향후 컴퓨팅 시장 공략을 주력 모델을 선보이는가 하면, LG는 3D TV는 물론 노트북, 모니터, 옵티머스3D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3D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한편 KES 2011 행사의 관람은 평일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개인 5천원, 단체(30인 이상) 3천원이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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