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USB시장은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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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소라
입력 2012.04.16 17:34 | 수정 2012.04.17 08:37


낸드플래시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메일을
비롯한 메신저,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가 점점 활성화되면서 USB메모리는 그야말로
갈 길을 잃었다.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시장에서 발을 빼는
업체들은 늘어났다. 제품을 대량으로 납품하는 몇 개 업체만 남은 것이 지금의 USB메모리
시장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캐릭터 USB메모리 시장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장을 위해 USB메모리를 구입하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 USB를 소장하려는 이들은 늘고 있다는 업계 이야기다.

이승태 티뮤
이노베이션 부장은 “USB메모리 시장을 사양 산업으로 분류하지만 캐릭터 USB메모리
시장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캐릭터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그는 “오픈마켓의 경우
매출이 나지 않으면 카테고리를 따로 생성하지 않는데 얼마 전부터 캐릭터 USB메모리
카테고리가 등장했다”며 시장이 커지고 있는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현재 티뮤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간파하고 올해 새로운 캐릭터 USB
메모리를
내놓기로 했다. 베트맨, 슈퍼맨,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등 친숙하면서도 수집의 욕구를
불러 일으킬만한 제품이다.


 



▲ 캐릭터 USB메모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
티뮤는 베트맨, 슈퍼맨,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등 친숙하면서도 수집의 욕구를 불러일으킬만한
캐릭터 USB메모리를 출시한다.


 


뿌까라는 캐릭터 USB메모리를 내놓고
있는 블레스정보통신도 캐릭터 USB메모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명진 블레스정보통신
마케팅 주임은 “출시된 지 조금 됐는데도 뿌까 USB 메모리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전문몰에서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다. 또 소셜커머스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티뮤와 같은 입장을 보였다.

다나와를
통한 판매량 분석에서도 캐릭터 USB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2년 초까지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는 캐릭터 USB메모리에 대한 단수클릭수는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지하거나 오르는 모습이었다.


 


▲ 캐릭터 USB메모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은 꾸준하다.


 


버팔로의 건담 USB메모리
출시 직후 얼마 되지 않아 물량이 절반 가까이 동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버팔로 관계자 신기동 팀장은
“일반 USB메모리와 비교해 가격이 다소 비싼데도, 건담 USB메모리는 출시되고 한
두 달 만에 80% 정도가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1000대 한정으로 판매된
이 제품은 건담 마니아들 사이에 입 소문이 나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격이 다소 비싼데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USB 메모리.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면 안 되는 곳 중 하나가 캐릭터 USB메모리 시장이라고
업계는 당부하고 있다.

이승태 티뮤 부장은 “성장할 수 있는 선이 분명히 있는 곳이 이 시장이다. 일반
USB메모리처럼 수량으로 이익을 얻어내려는 이들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판매되는 양도 정해져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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