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OS인 'OS X 마운틴라이언'이 정식 발매됐다.

 

마운틴라이언은 'iCloud'를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이를 통해 기존 OS X 라이언보다 iOS 기기와의 연결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부족한 한글 서체 수에 불만이 많았는데 'OS X 마운틴라이언'에서는 iOS에 적용한 'Apple SD 산돌고딕 Neo' 서체를 사용함으로써 가독성을 한층 높였다. 하지만 사파리를 통한 한글 첨부파일은 여전히 제대로 표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iOS와 OS X의 간격을 더욱 좁힌 애플의 최신 맥 OS, 'OS X 마운틴라이언'

 

이찬진 드림위즈 및 터치커넥트 대표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간밤에 마운틴라이언 업데이트를 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게 사파리인데 업데이트 후에도 여전히 한글로 된 첨부파일 이름은 '???'으로 깨지고 있다"며 "몇 년 동안 전혀 개선이 안 되는 이 현상은 도대체 누구의 책임일까요" 라며 애플 측의 무신경함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플의
성의 없는 방침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1차 출시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시켜 왔고 중국과 일본에도 오픈한 애플스토어도 한국에 없다. 과거에는 맥북 등 애플 제품의 국내 사용자 수가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디바이스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맥북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한글 서체와 한글 파일 깨짐 관련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애플 측이 여전히 무신경하게 대응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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