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이 일본 모바일 인터넷업체 디엔에이(DeNA)와 손을 잡았다. 

 

넥슨은 18일 디엔에이의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 를 통해 자사와 자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소셜 게임을 일본 및 해외시장에 서비스하는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넥슨 일본법인은 2013년 연내 일본에서 10종의 모바일 소셜게임을, 일본 외 시장에 다수의 영문판 모바일 소셜게임을 디엔에이의 모바게 플랫폼에 출시하며, 디엔에이는 신규 이용자 유치 및 유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해당 게임에 제공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에 입각해 신작 공동 개발 및 운영에도 긴밀히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이사오 디엔에이 모리야스 대표는 “다양한 모바일 소셜 게임을 서비스해온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이용자들이 훌륭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디엔에이와의 협력은 넥슨의 모바일 도약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디엔에이의 마케팅 경력과 모바게 플랫폼의 역량을 통해 넥슨의 게임을 전세계적으로 배포하고 끊임없이 확장중인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 일본법인이 2012년 10월에 인수한 글룹스(gloops)는 2010년 디엔에이의 모바게 플랫폼에 처음 게임을 서비스한 이래 꾸준히 히트 게임을 양산하며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정상급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개발사로, 향후에도 디엔에이와 긴밀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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