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의 성도인 난징(南京)에서 28일 저녁 열린 제2회 난징 청소년 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에게 레이저 포인터로 얼굴에 레이저를 쏜 모습이 포착됐다.

 

녹색 레이저는 적색 레이저보다 저 파장이어서 에너지가 많다. 수 초간 집중해서 쏘인다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 현재 이 사실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몇몇 매체들은 레이저를 비추는 선수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청소년 국가대표는 레이저를 비추면서 낄낄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중국인들은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으며 그와 관련된 글과 사진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 해외 언론에 공개된 리커창 중국 총리의 레이저 저격 순간과 가해자로 보도된 선수(사진=www.liveleak.com)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커창, 실명하면 전쟁 날 듯", "리커창 눈에 레이저 쏜 선수 앞으로 영구 제명해야 한다", "선수이기 이전에 인성이 돼야지", "국가적 망신이다. 리커창 총리 같은 거물에게 위험한 짓을 하고도 잘못했다는 자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레이저 저격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개막한 난징 청소년 올림픽에는 204개국 3787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8개 종목, 세부종목 222개의 경기가 열렸고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20개 종목 73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 5개, 은 7개 동 7의 매달을 획득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