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여학생으로 추정. (사진=YTN 방송 캡처)

 

세월호 선체에서 실종자 시신이 102일만에 추가로 수습됐다.

 

28일 오후 5시 30분께 침몰한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부패가 심해 성별이나 옷차림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여자 화장실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신원이 여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당국은 보고 있다.

 

또한, 구조당국은 발견된 위치 등으로 보아 단원고 여학생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신원을 추정할만한 단서가 부족해 DNA 확인 전까지는 단정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구조당국은 밤사이 시신을 수습해 팽목항으로 옮긴 뒤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신원확인에는 1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월호 실종자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18일 오전 세월호 식당칸에서 여성 조리사가 발견된 이후 102일만이다.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됨에 따라 세월호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9명이 줄었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여성으로 밝혀질 경우 실종자들은 성별기준으로 남성 6명과 여성 3명이 남게 된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실종자 수색 다시 힘을 내세요",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이제라도 찾아서 천만다행이다",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남은 9명도 찾을 수 있을까",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특별법 조속히 제정하라", "세월호 실종자 추가 수습,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