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2015년은 설립 이래 ‘언리얼 엔진’ 가장 성공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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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6 21:48 | 수정 2016.03.26 21:53

[IT조선 박철현]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한국법인인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2016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언리얼 엔진 4’의 무료화 1주년 기념을 겸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무료화 선언 후 1년간 언리얼 엔진 4의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2015년은 에픽게임스가 설립된 이래 언리얼 엔진이 가장 성공한 한 해’라고 밝혔다.

3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열린 에픽게임스코리아 2016년 기자간담회 (사진=에픽게임스코리아)
 

에픽게임스가 언리얼 엔진 4의 무료화를 선언한 이후 전 세계 150만 명의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을 선택했으며, 국내 언리얼 엔진 개발자의 수도 4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사의 관심도 크게 늘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물론 액션스퀘어, 넷게임즈, 엑스엘게임즈, 그라비티, 조이시티, 레드덕, 타다스튜디오, 스튜디오지나인, 페이크다이스, A33, 코코모, 솔트랩, 씨엘게임즈, 도톰치게임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개발사부터 인디 개발사에 이르기까지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박성철 대표는 무료화 이후 언리얼 엔진에 대한 국내 개발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언리얼 엔진 개발자 콘퍼런스인 ‘언리얼 서밋’을 예년보다 130% 이상 확대된 총 7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개발사들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VR, 건축, 교육, 서적 등 5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총 기금 500만 달러(약 57억 원) 중 120만 달러(약 14억 원)가 수여됐다고 덧붙였다. ‘언리얼 데브 그랜트’에는 국내 개발사 가니타니의 ‘벨라티아’도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어 신광섭 에픽게임스코리아 차장이 ▲언리얼 엔진 에디터이자 VR 환경 내에서 직접 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VR 에디터(VR Editor)’, ▲닌자 씨오리(Ninja Theory)의 ’헬블레이드(Hellblade)’에서 모션 캡처 배우의 표정이 실시간으로 주인공에게 적용되는 애니메이션 데모, ▲영화, 단편 영상, 트레일러 등의 제작을 위한 새로운 시네마틱툴 ‘시퀀서(Sequencer)’, ▲맥라렌 사와 자동차 비주얼라이제이션 및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위한 ‘McLaren 570S 언리얼 엔진 4’ 시네마틱 트레일러 등 지난 ‘GDC 2016’에서 선보인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 (사진=에픽게임스코리아)
 

계속해서 박성철 대표는 2016년 에픽게임스의 전망에 대해서 밝혔다. 박 대표는 모바일 게임을 그래픽적인 진화의 관점에서 언리얼 엔진 3으로 개발된 ‘블레이드’ 전후의 1단계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된 ‘히트’ 전후의 2단계로 나눈 후, 3단계로 벌칸(Vulkan) API를 통한 초고품질 모바일 콘텐츠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MWC 2016’에서 삼성과 함께 벌칸 API를 지원하는 프로토스타(ProtoStar)를 선보인 바 있다. 가상현실(VR)에 대해서도 GDC VR 라운지 총 12개 작품과 오큘러스 런칭 30종 중 14개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됐다며 VR 개발의 중심에 언리얼 엔진이 있음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개발자층을 좀 더 세분화하고 난이도별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 번도 언리얼 엔진을 다루어보지 못한 개발자들을 위한 ‘시작해요 언리얼’을 신설하는 등의 올해 언리얼 서밋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픽게임스의 차기 온라인 게임인 ‘파라곤(Parago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여름 북미 서버에서 오픈 베타 예정인 파라곤은 현재 알파 버전 격인 글로벌 사전체험(Early Access) 시즌이 시작됐으며, 올해 여름 글로벌 오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대표는 “언리얼 엔진이 무료화 선언 이후 모바일 게임에서도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며 동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첨단기술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개발자들을 위한 언리얼 엔진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최초의 언리얼 엔진 4 온라인게임이 될 파라곤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들을 최고의 퀄리티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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