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72억 투입, 올해도 '창조경제'

입력 2017.01.06 09:39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17년도 미래부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정부 업무보고회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미래부(총괄)를 비롯해 문체부·농식품부·해수부·방통위 등이 참여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017년도 미래부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진 기자
2013년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로 출범한 미래부는 4년간 과학기술·ICT 육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을 중점 추진했다. 전국 17곳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 도입, ICT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창업 동아리 5배 증가, 벤처기업 3만개 돌파 등 한국에 제2의 벤처·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중소·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2017년 '과학기술·ICT 혁신으로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목표로 ▲스타트업 생태계 공고화로 창조경제 성과 확산 ▲현장중심 정책 추진으로 과학기술·ICT 역량 강화 ▲융합·혁신으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지능정보기술로 제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등 4대 전략 16대 중점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미래부가 6일 발표한 2017년도 주요 업무 내용을 요약한 설명자료. / 미래부 제공
◆ 스타트업 생태계 공고화로 창조경제 성과 확산

미래부는 지역 혁신 주체·기업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참여를 확대하고, 자체 수익 모델을 확산해 혁신센터 발전·자립 기반을 구축한다. 정부 예산 72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을 촉진해 지역 내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업·혁신 허브로 도약시킬 예정이다. / 미래부 제공
신기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한 '청년혁신가' 450명을 양성하고, 일감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총 1500억원 규모의 미래기술 1·2·3호 펀드 운용을 시작하며, 시장에 공공기술을 전달하는 바톤존 서비스 추진과 연구개발업 집적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공공기술 기반 사업화를 촉진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신기술 테스트 베드 기반 글로벌 창업·혁신의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최양희 장관은 "전국에 총 18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고, 이들 센터가 지역경제 허브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민의 지지 속에 청년들의 출구전략이 되도록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장중심 정책 추진으로 과학기술·ICT 역량 강화

미래부는 정책 목적별로 정부 R&D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R&D 투자의 효율을 높이고,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투자비를 2016년보다 1152억원 많은 8770억원을 투입한다. 민간기업의 기초연구 투자를 유도하고 ICT 기초연구를 확대함으로써 기초연구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1000개 과제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애 첫 연구비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이공학 연구팀(400개, 50억원)을 신설하는 등 현장맞춤형 공학 인재를 양성한다. 2016년 14개였던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을 2017년 20개로 늘리고, SW스타랩 확대, 초·중등 SW영재학급 운영 등을 통해 SW 인재 양성에 나선다.

◆ 융합·혁신으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또, 미래부는 2016년 3월 선정한 스마트카·고기능무인기 등 미래성장동력 10대 분야 주요 기술·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신약 및 신개념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투자를 1271억원으로 늘린다.

ICT 기반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과 손잡고 ▲IoT 전용망 확충 ▲교육·금융·의료 분야 민간 클라우드 구축 ▲빅데이터 플래그십 사업 추진 ▲O2O 규제개선 및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및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추진 등을 할 예정이다.

SW 기업의 육성을 위해 유망 SW기업의 R&D·해외진출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401억원을 투입하며, 가상현실(VR) 규제 개선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펀드로 1100억원을 투자한다.

◆ 지능정보화로 제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미래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뇌과학·계산과학·산업수학 등 기초기술 개발과 함께 인공지능 요소기술(언어·시각지능)·차세대 선도기술(추론·튜링 테스트)을 개발한다.

민간의 지능정보 응용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해 법률·특허 분야의 기계학습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하고, 데이터진흥원 내에 있는 데이터 스토어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바꾼다. 국방(병영관리)·안전(범죄 선제대응)·교육(학습자 맞춤형 학습 지원) 등 기본이 되는 국가 서비스에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제조업·의료·교통·스마트홈 등 산업 영역별 지능형 융합서비스 확산에도 노력한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지능정보사회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입법·사법·행정부가 참여하는 포럼 구성을 추진하는 등 범국가적 지능정보사회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과학·ICT 기반 혁신·성장 과제는 여야를 불문하고 전 세계가 공통으로 고민하는 내용이다"며 "2017년 미래부 업무 계획은 차기 정권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꾸준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