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반 회사와 맺은 수익배분 비율 변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음반 회사에 지급하는 음원 수익 비중을 현행 58%보다 낮추길 원하고 있다. 애플이 음반 회사에 주는 수익 비율이 여타 스트리밍 업체보다 높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여기다 음악 스트리밍 경쟁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최근 음반 회사와의 음원 수익 배분율을 기존 55:45(음반 회사:스포티파이)에서 52:48(음반 회사:스포티파이)로 변경하며 애플을 자극했다.
2016년 음반 업계 매출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에 따라 2015년 대비 5.9% 늘었다.
블룸버그는 "음반 회사는 음원 수익 배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할 경우 오히려 얻을 수 있는 총 수익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계약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음원 수익 비중이 유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과 음반 회사 간 수익 배분 계약은 6월 말 만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