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2월 말 초고가 프리미엄 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출시한다. 가격은 200만원대며 300대 한정으로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종이다.

LG 시그니처 에디션. / LG전자 제공
LG 시그니처 에디션. /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초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 품격을 계승한 첫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정제된 아름다움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혁신적인 사용성 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제품 통합 브랜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사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정제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 기반 최고 사양을 갖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초프리미엄 가치를 'LG 시그니처 에디션'에 담았다"며 "명품 시계 등에 주로 쓰이는 소재를 적용해 300대 한정 생산으로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차별화와 고급화 지향, 시그니처 정신 계승

초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소재도 남다르다. 제품 후면은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Zirconium Ceramic)을 적용했다. 지르코늄은 마모와 부식에 강한 금속으로 독성이 없고 인체 친화도가 높다. 이 소재는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세라믹 형태로 제조해 주로 명품 시계에서 주로 활용된다. 오래 쓰더라도 처음 그대로의 우아함을 유지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6GB 램(RAM)을 탑재해 한꺼번에 많은 앱을 실행하더라도 빠르게 구동한다. 내장 메모리는 256GB로 사용자가 고화질 사진 및 동영상, 고음질 음원을 넉넉하게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이 튜닝한 B&O 유선 이어폰과 함께 B&O 블루투스 이어폰 'H5'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고해상도 음원을 무선으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8.0 버전(오레오)이 탑재된다. Qi 규격 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으며,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 만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되는 LG페이 등 편의기능도 지원한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또 6인치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크고 시원한 화면을 보여주면서도 상하좌우 베젤이 거의 없다. 내장 카메라는 F1.6의 조리개와 DSLR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90도로 셀카봉 없이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0도 화각의 후면 광각 카메라는 눈에 보이는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 서비스도 '남다르게'

LG전자는 사용자가 최고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LG 시그니처 에디션의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사후 서비스 정책을 마련한다. 또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원하면 제품 후면에 고객의 이름을 레이저로 새겨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주는 셈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초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