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선임 착수…김정태 회장 3연임 꿈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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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05 15:13
하나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권의 관심은 3연임을 노리는 김정태 회장의 야심에 찬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로 집중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해 내부 8명, 외부 19명 등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추위에는 윤종남 이사회 의장과 박원구 서울대 교수, 양원근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성복 삼정회계법인 부회장,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 7명의 하나금융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회추위에서 확정된 회장 후보군(Long List)은 총 27명으로, 김정태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을 포함한 8명의 내부인사와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등 19명의 외부인사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날 회추위를 시작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본격적인 연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권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며 '특정인이 오랜 기간 경영일선에 머물러 있으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어, 김 회장의 3연임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부 측 기류를 인지한 김 회장 역시 3연임 도전에 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김 회장은 4일 진행된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3연임에 도전할 의사가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해가 될 수 있으니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가 김 회장의 3연임 도전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시각도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 체제에서 지난해 말 역대 최고 실적을 냈고, 청라 신시옥 준공에 따른 IT인프라 통합 등의 괄목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유효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는 내·외부 주요 인사를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앞으로 3~4차례 회의를 더 열고 심층 평가와 평판 조회를 거쳐 3명 내외로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후 단독 후보를 선정해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직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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