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한국 기업 최초로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는 디지털 사업 육성을 위해 지방정부 별로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프랑스가 발표한 도시-지방간 디지털산업 육성 계획의 일부다. 2025년까지 보조금을 투입해 프랑스 전 지역에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진행한다.
다산네트웍스가 이번에 제품을 공급하는 지역은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알자스, 로렌, 샹파뉴아르덴 등 3개 도시가 합친 행정구역 그랑테스트(Grand Est)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사업으로 프랑스 초고속 광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1차 수주 이후 추가 광케이블 공급 및 스위치 공급 건도 논의 중이다. 그랑테스트 외 다른 지역으로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가 지방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향후 수 년간 사업의 지속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며 "프랑스 최대 건설사이자 통신사업자인 '엔지이(NGE)' 등 프랑스 현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참여하고 있어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