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광고 대행사 겸 미디어랩사 ‘비알캠페인’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비알캠페인의 지분 85.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비알캠페인은 인터넷 라디오 미디어랩사이면서 국내 광고대행사 중 유일하게 녹음 스튜디오를 자체 보유해 라디오 매체바잉과 음성광고제작 모두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음성광고 제작 역량과 영업 인프라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근 런칭한 팟캐스트 앱인 ‘팟프리카’의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아프리카TV는 비알캠페인이 보유한 사업력을 바탕으로 영상 플랫폼 내 콘텐츠형 광고 사업에 성장동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프리카TV는 비알캠페인이 보유한 고품질의 음성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라디오 제작 스튜디오를 팟프리카 AJ(Audio Jockey)가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으로 삼고 음성 콘텐츠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알캠페인이 보유하고 있는 음성광고 사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TV의 영상광고 사업도 강화할 것이다"며 "최근 아프리카TV가 케이블TV IPTV로 채널을 확대하고, 팟캐스트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오프라인 거점도 마련하고 있어 멀티플랫폼을 통한 패키지 광고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