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번역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대표 기업이 아이플라이텍(iFlytek)이다. 1999년 설립된 회사는 11일 개막한 ‘CES 아시아 2019’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보다 진화한 전용 기기(디바이스)를 출시, 주최측인 CTA로부터 ‘혁신상’을 받았다.
기기 크기와 무게는 과거 인기를 끌던 ‘보이스 레코더’와 유사하다. 스마트폰 보다 두께가 얇아 들기에 부담이 없다. 서비스 가능한 언어는 59개국어에 달했다.
말한 문장이 한글과 중국어로 동시에 나와 만족도가 높았다. 만약 중국어만 떴다면 번역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 수 없지만 상단에 한글, 하단에 중국어가 뜨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다.
목소리 번역 이외에 문자 인식 기능도 있었다. 아직은 외래어를 중국어로만 번역한다. 기기 액정을 한글에 비추고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번역된 중국어가 뜬다.
제품 가격은 3499위안(약 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