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렌털로 2000억 찍은 코웨이 에이스·시몬스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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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2 06:00
침대 렌털 기업 코웨이가 전통적인 침대 전문 기업인 에이스·시몬스 침대의 위상에 도전한다. 최근 연매출 2000억원 시대를 열며 추격에 고삐를 쥔다. 최근 침대 소비자는 좋은 잠에 대한 관심이 높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살균 등에 관심이 높은데, 코웨이가 매트리스 교체 등 특화 서비스를 활용해 빠르게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최근 추세라면 에이스침대가 보유한 1위 기업 자리도 조만간 교체될 수 있다.

침대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1일 침대 업계에 따르면, 잠자리 세균까지 케어해주는 침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 급증한다. 체형 변화와 생활 습관, 취향에 맞춰 매트리스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털 기업도 나왔다. 높은 수요는 침대 업계의 호성적으로 이어진다.

2011년 매트리스 렌털·케어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인 코웨이의 2020년 침대 부문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2985억원의 매출을 올린 ‘에이스침대’와 2715억원의 매출을 올린 ‘시몬스침대'에 이어 세번째로 2000억원 이상 매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웨이 매출 대부분이 침대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수요의 변화상을 읽을 수 있다. 렌털 기업은 전통적인 침대 기업과 달리 매트리스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

코웨이 관계자는 "한번 사면 장기간 변경할 수 없다는 침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교체 가능한 매트리스를 선보인 전략이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효했다"며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침대 기업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맞선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봄을 맞아 혼수 준비와 이사로 침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 유형별 맞춤형 침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미아점 매장을 체험형 프리미엄샵으로 리뉴얼했다. 매트리스 체험존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였다.

시몬스 침대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있는 ‘시몬스 롯데 부산본점’을 리뉴얼 오픈해 체험형 매장으로 꾸렸다.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해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매트리스를 최대 18%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침대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와 같은 제품으로 한정됐던 렌털 대상이 비대면 수요와 맞물리면서, 침대 매트리스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렌털 기업이 침대 업계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 향후 전통적인 침대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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