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선·에어백 문제로 벤자 28만대 리콜

입력 2021.04.16 14:34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가 전선 손상으로 인한 에어백 미작동 문제로 인해 자동차 27만9000대를 리콜한다.

전선배선 문제로 인한 에어백 미작동으로 리콜하게된 토요타의 벤자 / 아마존
15일(현지시각) 씨넷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토요타가 이번 전선·에어백 문제로 리콜하는 자동차 모델은 2009~2015년에 생산된 크로스오버 차량인 벤자(Venza)다.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로 2020년 공개된 ‘2021년형 벤자’와는 다른 모델이다.

벤자에 대한 리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벤자 내부 전선 손상이 사이드 커튼 에어백 전개를 막는 것이 리콜 사유다. 벤자는 운전석 문에 전선이 배치돼있는데 이 전선이 마모되면서 에어백 시스템 작동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은 주로 차체 내부 창문 상단의 루프라인을 따라 탑재된 에어벡이다. 사고시 내부 측면부를 모두 덮어 탑승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미전개되면 자동차 전복시 탑승자가 차체 측면부 충격에 그대로 노출돼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토요타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중 1%쯤만 결함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아직 문제로 인해 발생한 부상에 대해 보고받지 못한 상태다. 리콜은 6월 중으로 실시되며 운전석 문에 배치된 전선 하네스(단자와 커넥터로 구성된 전선연결부품)를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통지는 소유자에 한해 5월부터 발송된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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