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슈퍼리치 저택] ⑭구광모·이해진 등 아파트에 사는 IT 부자들(마지막회)

  • 특별취재팀
    입력 2021.04.19 06:00

    IT 부자가 모두 보안이 철저한 단독주택에만 거주하지는 않았다. 일반인처럼 국내 거대 IT기업 대표들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 IT조선은 아파트에 사는 대표적 슈퍼리치 5명의 집을 공개한다. 구체적으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라인 회장,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범석 쿠팡 의장,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등이다.

    IT 슈퍼리치 자택 지도 / IT조선
    한남더힐에 거주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올해로 창립 74주년을 맞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의 구광모 회장은 현재 한남더힐에 거주 중이다.

    구광모 LG회장이 거주하는 서울 한남동 한남더힐 / 조선DB
    구 회장은 한남더힐의 302.99㎡(약 91평, 공급면적 기존) 크기 집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00세대 총 32동으로 이뤄진 한남더힐은 7년 연속 서울지역 최고 매매 거래가를 기록한 고급 아파트다. 최근 해당평수 실거래가는 2020년 11월 거래된 76억이다. 한달 관리비는 126만원 수준이다. 건축물대장 확인 결과 구 회장은 2016년 2월 62억 8000만원에 집을 매입해 5년째 살고 있다.

    한남더힐 내부 평면도 / 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구 회장의 집에는 독립정원으로 꾸밀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해당 세대는 경사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넓은 테라스를 제공한다. 밖에서 봤을 때 단지 전체가 계단 모양으로 보인다. 매봉산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어 도시에 있지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주거공간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한남더힐 단지 내에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고가임에도 집값이나 거래량 변동이 적은 편이라 많은 유명인들이 거주 중이다. 단지내 거주하는 유명인으로는 정성이 이노션 고문, 김택진 NC 대표, 가수 이승철, 배우 안성기 등이 있다.

    이해진 라인 회장 집은 논현 아펠바움 2차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라인 회장은 현재 서울 논현동의 ‘논현 아펠바움 2차’에 두 채의 집을 보유 중이다. 2016년 8월 286.96㎡(약 86평) 세대를 매입한 후 같은 해 10월 317.73㎡(약 96평) 세대를 추가 매입했다.

    이해진 라인 회장이 사는 논현 아펠바움 2차 / SK D&D 홈페이지 갈무리
    논현 아펠바움 2차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WATG가 건축설계를 맡았다. 인테리어는 삼성동 아이파크 펜트하우스, 한남더힐 펜트하우스로 유명한 디자이너 배대용 씨가 담당했다.

    해당 아파트는 ‘자연과 소통하는 감성이 살아있는 공간’을 컨셉으로 했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가족 영화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있고, 총 3개동 38세대로 이뤄졌다. 건축 시공사인 SK D&D는 아파트가 저밀도로 개발되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운둔형 기업인으로 알려진 이해진 회장에게 적합한 거주 공간이다. 이 회장이 매입한 86평형은 실제 매매가가 48억~50억 사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서울 여의도 아파트에 거주

    한게임 창립 멤버이자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상장을 이끈 남궁훈 대표는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등기부등본 열람 결과 남궁 대표는 ‘여의도 금호 리첸시아’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2005년 1월 200.52㎡(약 60평) 세대를 매입했다. 해당 아파트는 2개동에 30세대로만 이뤄진 고급 아파트 단지다. 여의도 한강 공원까지 가는 데는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거주하는 여의도금호리첸시아 전경 / 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여의도금호리첸시아는 복도식 아파트 구조명, 평당 가격은 2992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서울 평균인 2693만원보다 높지만 여의도동 평균인 3132만원보다는 낮다. 3월 기준 시세는 19억~21억 사이다. 해당 평수 세대의 실거래가는 2020년 6월 거래된 19억1500만원으로 현 시세와 비슷하다. 관리비는 99만원 수준이다.

    미국 상장 대박 김범석 쿠팡 의장, 반포자이에 거주

    최근 미국증시 상장으로 주목을 받는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서울 반포동 ‘반포자이’에 거주한다. 집 크기는 232.68㎡(약 70평)다.

    김 의장이 2015년도에 23억7800만원에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다. 1월 기준 같은 평수의 실거래가는 40억5000만원이다. 김 의장이 구입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16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김범석 쿠팡 의장이 사는 반포 자이 / 자이 홈페이지 갈무리
    반포자이는 LG건설(현 GS건설)이 대규모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반포주공 3단지 재건축 수주를 받아 만든 아파트다. 총 44개동 3410가구가 거주한다. 교통과 편의시설에서 호평받는 아파트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즐비한 곳이다.

    네오플·위메프 창업자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거주지는 삼성동 삼성아펠바움

    게임 제작사 네오플의 창립자이자 위메프의 창립자인 허민 대표는 서울 삼성동에 거주 중이다. 허민 대표가 살고 있는 ‘삼성아펠바움’은 17세대만 입주 가능한 고급 아파트다. 세대 수가 적은 만큼 개인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 유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허 대표는 2008년 282.73㎡(약 85평) 크기 세대를 매입해 지금껏 살고 있다. 삼성아펠바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 내에 삼성동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상권이 있다.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사는 삼성 아펠바움 / 다음 로드뷰 갈무리
    삼성 아펠바움은 평당가가 6000만원이다. 이는 강남구 평균인 3707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2020년 8월 기준 해당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48억원이다. 다만 저층은 동부간선도로와 인접한 영향으로 한강 조망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고층과 1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삼성 아펠바움은 2019년 BTS의 뷔가 51억원에 현금으로 거래를 한 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itch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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