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지극히 사적인 나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이나 앱을 사용할 때 관심 있는 제품의 광고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로 광고 추적 기능 때문이다. 씨넷이 8일(현지시각) 아이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광고 추적을 끊는 방법을 정리했다.

애플은 iOS 14.5 이상부터 사용하는 앱 내에서 광고 추적을 끊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개인의 사적인 활동을 비공개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이런 앱 추적 투명성은 지난 4월 iOS 14.5가 업데이트되면서 시작됐다. 앱에 대해 명시적인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한 사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개인 데이터를 대상 광고에 사용하거나, 개인 위치 데이터를 광고주와 공유하거나, 개인 활동을 인지할 수 있는 식별자를 제3자와 공유할 수 없다.

아이폰에서 앱 추적을 끄는 방법 / IT조선 DB
아이폰에서 앱 추적을 끄는 방법 / IT조선 DB
앱 추적을 거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추적으로 이동해 ‘앱이 추적을 요청하도록 허용’을 비활성화시키면 된다.

이미 다운로드받은 개별 앱에 대해 추적은 같은 화면에서 앱별로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모든 앱 개발자는 추적 허가를 요청해야 한다. 만약 애플이 추적을 거부한 사용자들을 추적하는 앱을 발견하면, 해당 앱은 추적을 중단하도록 앱을 수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당 앱은 앱스토어에서 제거될 수 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