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접점 위해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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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14 11:18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들이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직접 매장에서 제품을 구경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리뷰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고 있다.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것이다.

리씽크 개봉관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소비자들. / 리씽크
실제 소비자들은 체험형 매장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유통현안에 대한 20·30세대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소매점의 바람직한 사업방향에 관한 질문에 대해 ‘온라인 구매 이전에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탐색형 매장(36.2%)’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서 제품 체험 및 리뷰 전문 매장 ‘리씽크 개봉관’을 열었다. ‘재고 상품은 B급’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개봉 상품을 전시하고 좋은 품질의 재고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일산 재고 센터와 롯데몰 광명점 매장과는 달리, 소비자들은 직접 리씽크가 취급하는 IT기기와 TV/가전 등 다양한 재고 상품들을 체험하고 리뷰도 할 수 있다. 개봉관 1층의 베이커리 카페 ‘랩(LAB)’에서는 갓 구운 신선한 빵과 커피를 판매해 까페족까지 겨냥했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6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핑크홀리데이’를 오픈했다. ‘꿈결 같은 핑크 휴양지’를 테마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도심 속 휴양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키르시(패션), 서프코드(서핑), 끽비어 컴퍼니(수제맥주), 타월봄(타월) 등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한 여행 상품 40여종을 판매했다.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해 12월 서울 압구정에 쇼룸형 매장을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은 온라인 쇼핑몰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채널이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까지 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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