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들의 소비 성향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커머스 등 쇼핑 플랫폼들의 발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뉴커머스 2022’ 웨비나가 30일 열렸다.

8월 30일 열린 ‘뉴커머스 2022’ 웨비나에서 (왼쪽부터) 이동일 세종대 교수, 윤지현 서울대 교수, 양석준 상명대 교수, 허은솔 박사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IT조선 DB
8월 30일 열린 ‘뉴커머스 2022’ 웨비나에서 (왼쪽부터) 이동일 세종대 교수, 윤지현 서울대 교수, 양석준 상명대 교수, 허은솔 박사가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IT조선 DB
IT조선이 주최한 뉴커머스 2022는 테크잼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오후 1시30분부터 5시10분까지 다양한 개별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는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전자상거래분과 위원장(세종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동일 교수는 ‘2022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온라인 셀러의 공진화 과정’이라는 주제로, 상품 개발 역량, 물류 역량, 생태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진화 과정을 다뤘다. 특히 쇼핑 문화에서 일어나는 카테고리의 변화가 온라인 쇼핑의 규모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메타 서은아 상무는 광범위한 행동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스커버리 커머스’에 대해 발표했다.

서은아 상무는 "최근 MZ세대들의 소비 성향은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을 발견하고 공유하면서 쇼핑 아이디어를 얻는다"며 "개인의 성향에 맞춰지고, 적절히 노출될 수 있는 메타의 디스커버리 커머스 시스템은 이러한 소비 패턴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 박준희 소장은 ‘MZ를 사로잡는 A to Z 채널 전략 - 오픈마켓 지나 D2C 거쳐 옴니채널 커머스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에서 유통의 무경계 시대와 소비자 및 판매자 트렌드 변화가 다뤄졌다.

컷더트래쉬 서유지 부대표는 최근 MZ세대들의 소비 성향 중 하나인 ‘가치 소비’에 설명하며, 폐그물망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상품’을 소개했다.

리더마인 이성호 대표는 ‘2022 커머스 구현 트렌드 및 솔루션 기반 커스텀 사례 분석’을 주제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여러 쇼핑몰 전략을 설명했다. 이성호 대표는 최근 커머스 솔루션 기반으로 확장성 높은 쇼핑몰 구축 트렌드와 브랜드별, 판매 제품별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오드컨셉 김정태 대표가 발표한 ‘초개인화 넘어선 패션 커머스 AI의 뉴 패러다임’은 소비자 구매 패턴에 초점을 뒀다. 데이터가 부족하고 운영자의 주관이 반영된 판매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유저당 매출을 상승시키는 ‘로보 커머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쇼플 변재영 대표는 ‘콘텐츠커머스로 진화하는 라이브커머스’라는 주제로 이커머스 산업 진화의 올바른 모습을 제시했다. 변재영 대표는 "최근 여러 라이브커머스 사례가 나오지만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형식이 비슷하며, 특정 조건(가격, 혜택 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기술과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미래 라이브커머스 모델을 제시했다.

끝으로 ‘온라인 식품유통산업의 구조변화와 푸드테크’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은 이동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석준 교수(상명대학교), 윤지현 교수(서울대학교), 허은솔 박사(식신 트윈코리아 부문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신선배송, 새벽배송 등의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식품 온라인 유통을 언급하며 ‘급변화의 이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식품 공급의 사각지대 발생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IT조선은 대한민국 이커머스 트렌드를 미리 살펴보고 인사이틀 얻을 수 있는 ‘뉴커머스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