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16년 LED 마스크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LED 마스크 상표로는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마스크 등이 있었는데, 최근 더마쎄라 상표를 출원하며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3일 한국 특허청에 ‘더마쎄라’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더마쎄라는 더마와 쎄라의 합성어다. 더마는 기존 LG전자의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시리즈를 계승한 제품임을, 쎄라는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인 ‘울쎄라’ 시술(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이용해 처진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는 방식)의 뒷 단어인 ‘쎄라’를 차용한 단어로 해석된다. 새로운 제품이 주름개선 기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LG 프라엘 6종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듀얼 브러시 클렌저, 갈바닉 이온 부스터, 토탈 타이트 업 케어, 더마 LED 마스크 / LG전자
LG 프라엘 6종 제품 이미지. 왼쪽부터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듀얼 브러시 클렌저, 갈바닉 이온 부스터, 토탈 타이트 업 케어, 더마 LED 마스크 / LG전자
더마쎄라 제품의 카테고리는 ▲LED 광을 이용한 피부 개선용 의료기기 ▲LED 광을 이용한 피부미용기(의료용은 제외) ▲고주파 피부미용기(의료용은 제외) ▲고주파를 이용한 의료용 피부미용기 ▲미용용 전기식 피부측정기 ▲비의료용 피부진단기 ▲피부 미용 미백기 ▲피부 자극 치료기 ▲피부 주름살 제거기 ▲피부용 미용마사지기 등이다.

LG전자는 같은 날 더마쎄라의 영어 표기인 ‘Dermathera’도 영어 이름 상표로 출원했다.

LG전자의 더마 LED 마스크는 국내 판매 중인 LED 마스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II(Class II) 인가를 받았다.

LG전자가 후속작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역시 의료 전문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LED를 활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프라엘 브랜드의 효능과 안전성 입증을 위해 각종 시험이나 인증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더마쎄라 제품 출시와 관련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