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업’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각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음성/문자 인식,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데이터 가공 및 분석, 핀테크, 헬스케어 등 여러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산업 현황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아이지넷은 데이터와 IT 기반의 보험 솔루션 기업으로, B2B와 B2C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보험 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누적 중개액 2500억원을 달성했다. 2014년 5월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220억원이다.
- 주요 제품(서비스) : AI 기반 보험 플랫폼 ‘마이리얼플랜’, ‘보닥(보험닥터)’
- 사업 분야 : 범용 인공지능
- 사이트 주소 : aijinet.com
- 소재지 :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8길
◇ 주요 서비스
아이지넷의 주요 서비스로는 ▲기업용 AI 보험 약관 검색·분석·진단 엔진 ‘마이리얼플랜’ ▲일반 고객용 보험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보닥(보험닥터)’이 있다.
마이리얼플랜은 방대한 보험데이터 기반의 AI 진단 엔진으로 자체 수집해 가공한 200만 건의 보험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의 기반이 됐다.
보닥은 마이데이터 보험정보와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AI가 개인에게 맞는 보험을 분석하고 진단해준다. 사용자들은 보닥을 통해 보험 조회, 보험 진단, 맞춤 상품 안내, 간편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지넷은 창립 초부터 국내 보험 상품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해 약 200만건에 달하는 학습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 엔진을 구축해 B2B, B2C 분야 인슈어테크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마이리얼플랜은 각 고객사에 공급돼 재학습되는 과정에서 최적화된 AI 시스템으로 발전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사전학습모델의 특성상 적은 데이터로도 빠르게 학습 및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마이리얼플랜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되면서 공정한 가격 체계, 실시간 업데이트 등의 장점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정식 기업용 브랜드로 재런칭하며 마이데이터 시대에 주목받는 제품으로 고객사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출시한 보닥4.0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입된 보험 정보(고객 동의)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자신의 건강 정보를 토대로 더욱 개인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보험 진단은 인구통계학에 기반한 주요 질환의 보장 유무를 평가해 결과를 제공했다. 반면 보닥4.0은 개인의 상태, 즉 ‘고객’을 중심에 두고 보험을 진단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향후 서비스 전략
아이지넷이 최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유전자 정보를 추가로 탑재한 보험 진단 서비스다.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 종합 기반 사업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와 함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에는 B2B 솔루션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사내 보험연구소(파이낸셜 데이터 랩)를 확충하는 등 상품 연구와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