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투아이가 학습한 가상자산 차트의 움직임에서 가장 유사했던 패턴을 찾아내 시세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특허출원 했다고 1일 밝혔다.

차트 유사 패턴AI가 탑재된 코싸인 앱 / 랩투아이
차트 유사 패턴AI가 탑재된 코싸인 앱 / 랩투아이
이번 특허 출원은 주식, 코인시장에서 나타나는 차트 패턴들을 더 고도화한 사례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이어서 기존 투자자들이 쉽게 자신의 투자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랩투아이의 ‘코싸인(Cosign)’ 서비스는 AI가 제공하는 투명한 수치를 통해 투자자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헤드앤숄더, 컵과핸들, 강세깃발 등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차트 패턴들과 달리 차트 유사 패턴 AI는 시계열 데이터의 유사도를 계산하는 DTW(Dynamic Time Warping) 알고리즘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현재 패턴과 유사한 과거 패턴을 탐색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시세를 예측한다.

랩투아이 관계자는 "차트 패턴 AI는 지난 6개월의 베타 서비스 기간에서 가상자산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수익 적중률 55.8%를 기록했고, 1일 약 25회의 유사패턴을 감지해냈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AI 모델은 12월 출시될 코싸인 모바일 앱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설립된 랩투아이는 빅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자연어 생성 알고리즘), AI시계열 예측 등의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매년 AI를 활용한 사업개발 성과를 보여왔다.

올해 5월에는 코싸인 서비스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2년 데이터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에 '글로벌 뉴스데이터와 경제지표를 활용한 가상자산 시세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선정되기도 했다. 11월 24일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는 금융부문 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